깨어나기 462번째 작품에 들어 가면서
손톱을 깍습니다.
가방을 챙깁니다.
수련 들어 가기 전날
26년 동안 내가 해온 일입니다.
손톱을 깍을 때에
저는 많이 경건해집니다.
다짐도 되고
삶의 신비를 더 느끼게 됩니다.
나를 보겠다고
나를 만나겠다고
이 시골 산속 까지 전국 곳곳에서
찾아 옵니다.
27년 동안
한결 같이 찾아 옵니다.
나는 그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.
힘들고 아프고 시리고
화가 난 사람들입니다.
여태 까지 살던 대로가 아닌
새로운 길을 찾고 싶어서
이렇게 내게 찾아 오는 것입니다.
수련 메뉴얼을 보고 또 봅니다.
눈을 감고
인간 최고의 힘 중의 하나인
상상의 힘, 상상력을 사용하여
수련 과정 과정과
테마 테마들을
그 사이 사이를
분위기를
궁리에 궁리합니다.
27년 동안
깨어나기만 462번째 하지만
처음 하듯이
두 번 다시 못할듯이
마음을 다하고
힘을 다하고
뜻을 다하고
정성을 다해서 하겠습니다.
학이시습지
존기현알
수기안인
수처위주
일적십거
평생학습인
잘 다녀 오겠습니다
고맙습니다
사랑합니다
2019.3.7
아침햇살(조양)
키워드 : 아침햇살
작성자 : ALP센터 | 작성일: 2019-10-26 | 조회수: 2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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