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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P리더쉽코스|ALP하이아티스트 -  삶선해훈 27기하티 입학축사(하티26기 물님)

스물일곱 번째

하이 아티스트들에게 드리는 글

 

 

 

나에게

26기 하티를 한 단어로 말한다면 . .

 

물음 앞에서

오래도록

머물렀습니다.

 

숨 . .

 

이라는 말덩이 하나가

떠오릅니다.3

 

그렇네 . .

 

나는

숨을 쉬었네 . .

 

8개월의 여정은

그렇게

가슴에서 얕게 허덕이며 쉬던 숨을

내리고 또 내리어 주었습니다.

 

깊이

들이 쉬었고

깊이

내 쉬었습니다.

 

묵고 묵은 오랜 의문들

날 설고 미숙한 시선들

품지 못한 지난 여정들

얽히고 얽힌 무지들 사이를

거닐고 또 거닐었습니다.

더듬더듬

걷고 걷고

걷다보니

 

어느 사이

오름길 그 끝자락에

이렇게

있습니다.

 

비로소

 

담도 벽도 없는

세상을 만나고

 

답이 아닌 길을

조용히 가리키는

 

하얀 손을

만납니다.

 

오롯이

남김없이

다 건네어 주는

삶 앞에

 

이렇게

있습니다.

 

마주하고

닿고

나누고

어루고

살피고

기다리는

이 여정은

온통

선물이었습니다.

 

한 사람 한 사람을

이리도 깊이 바라보시고

안내하시는 선생님

 

아무 조건 없이

살펴주시는 산파님들

 

그 그윽한 사랑에

매번

감동하고

또 감동하였습니다.

 

저 고개 너머

풍경은

 

오롯이

홀로 넘어

온 몸으로 마주한 이들의

한 소식이지요.

 

그 너머의 여정에

緣 연이 되어

 

초대되고

응답하신

스물일곱 번째

하이 아티스트 여러분

 

한 분 한 분

 

온 마음으로

온 눈빛으로

곱게

맞이합니다.

더디어도

고되어도

잘 준비 된

이 아름다운 오름길

 

재미지게

행복하게

성실하게

진솔하게

 

만나고

만나며

 

깊이

與行 여행

하시기를

 

바람합니다.

 

 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물님입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키워드 : 일반

작성자 : ALP센터 | 작성일: 2025-07-29 | 조회수: 9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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